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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연애

픽업과 연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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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적고 싶었는데 이 픽업 쪽이 정말 연애를 '시작'하는 데 있어서는 큰 도움은 됩니다. 배우면 도움이 되긴 하는데 적당히 배우는 게 어려워서 문제이지요. 그래서 이쪽 분야는 글을 쓸지 말지 많이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이 되네요. 아무튼 칼이 문제라기보다는 칼로 사람을 찌르는 사람이 문제인 것이니 이것 역시 잘 활용하면 좋은 팁이 될 겁니다.

 

연애에서의 스킬은 늘 양날의 검입니다. 또한 전가의 보도 같은 스킬은 없습니다. 모든 스킬이 모든 여자에게 통하지는 않습니다. 같은 말처럼 보이지만 좀 다른데 모든 스킬이 모든 남자에게 좋은 무기가 되어주지도 않습니다. 다만 내가 통하는 여성분들이 많아지는 것은 확실합니다. 서로 만나자마자 진심을 다해서 좋아하거나 혹은 한쪽은 진심을 전달하고 상대는 그것을 거부하는 관계라면 스킬은 필요 없습니다. 하지만 모든 연애가 그렇지는 않지요. 한쪽은 바라보고 그리고 다른 한쪽은 때론 호응하고 때론 아닌 것 같고 때로는 맞는 거 같으며 그의 호의는 감사하나 사귀기에 적당한 사람인지 몰라하며,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으나 그렇다고 확 끌리는 부분은 부족한 것 같고, 다른 더 좋은 남자가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합니다. 속칭 재는 상황인데, 그럴 때 스킬은 힘을 발휘합니다.

픽업이라는 것은 헌팅을 뜻하고요. 전문적으로 그런 걸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얼마 전 기사에도 나온 1년에 100명을 만난 자칭 연애술사도 그런 분이셨죠. 그분들의 스킬을 소개하고 픽업을 해보자!라는 의도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아닙니다. 그냥 그분들의 마인드중에 여성에게 어필하는 중요한 요소가 있기에 함께 나누자는 것이죠. 

그분들의 지향점은 기본적으로 강한 남자입니다. 흔히 알파라고 불리는 리더쉽이 강한 남성이 되는 것이 목표이지요. 물론 마인드를 먼저 개선시켜서 마음이 단단하고 심지가 굳고 그릇이 큰 남자가 되는 것 역시 지향합니다. 다만 당장 추워서 얼어 죽을 거 같은 경우와 같이  외투 한 벌 사주는 게 중요하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직장에 취업하면 따뜻한 집을 장만할 수 있어."라는 말이 소용없을 때도 있지요. 그래서 그렇게 보이는 스킬들을 사용합니다. 지금부터 그런 마인드와 화법을 함께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본인의 본질과 괴리감이 크면 웃긴 남자가 될 수도 있으며 잘못 사용하면 허세처럼 보일 우려는 분명 있습니다.


여성분들을 만나다 보면 여성분들이 이 남자는 정말 괜찮은 사람인가에 대해 잽을 던져서 확인할 때가 있습니다. 여성분들이 원하는 남성상은 역시 대부분은 리더쉽이 강한 남성입니다. 그런지 아닌지 잽을 던져 확인을 하지요. 물론 여자분도 여우끼가 다소 있으신 분들 이야기입니다. 여우끼가 없으신 분들에게는 진심대 진심 싸움이 최고지요. 그럴 때 강한 남자의 생각은 이겁니다. 간단명료합니다. 나도 잘났어.

여기 하나의 상황이 있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자신의 이상형을 이야기 했습니다. 그런데 저와는 거리가 멉니다. 왜 이런 이야기를 했을까요? 이런 질문 많이 올라옵니다. 이런 경험 겪으신 분들도 많구요. 보통의 남성들은 다음과 같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1. 그녀는 저에게 선을 긋고 있군요. 그녀의 이상과 전 맞지 않습니다. 그녀를 포기해야겠어요.
2. 그녀의 이상형에 가까운 남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내가 그녀의 이상형에 가깝다는 걸 보이겠어요.
그녀가 이런 말을 꺼낸 건 나에게 선을 긋기 위해서 일수도 있고 아니면 더 노력해달라는 이야기일 수도 있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이상형을 이야기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설정한 강한 남자는 그것에 대해 굳이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생각해본다고 맞지도 않으니까요. 강한 남자의 자세는 기본적으로 '관계를 유도해나가려는 여성'에게 휘둘리지 않는다입니다. 원하는 답을 주지 않습니다. 결국 갖게 되는 기본 마인드는 "뭐라고? 그래? 근데 나도 괜찮은 남자야."겠죠. 

그래서 이렇게 대답하는 겁니다. "그래?? 근데 왜 내가 좋아?"
이게 정말 통하냐 안통하냐는 대답을 드리기에 미묘합니다만 어쨌든 웃으면 성공이고 "내가 뭘 당신을 좋아해요?"라는 반응이 나와도 성공입니다. "난 장난으로 한 건데 강하게 부정하네~ 뭔가 정곡 찔린 거 아냐?" 뭐 이런 식으로 다시 웃으며 몰고 가는 거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당황한 상대가 당신을 좋아한다는 긍정 콜이 나오면 당연히 대 성공이구요.


여기서 말하는 강한 남자라는 것은 여자에게 이기려는 남자는 아닙니다. 맞춰주지 않는 남자도 아니고요. 칭찬에 인색하고 상대를 무시하는 남자도 아닙니다. 다만 관계에 우위를 점하려 하거나 자신의 기대에 네가 부족하다라든지, 사회적으로 봤을 때 내가 더 아깝다는 식의 우위를 점하려는 잽을 날릴 때만 펀치로 응수하는 남자지요. 그녀가 어리고 이쁘다고 칭찬을 해줄 수 있습니다. 다만 그녀가 어리기에 우리는 나이차가 많이 나잖아요~나 아직 한창때인데 당신은 아저씨! 이런 식으로 말한다면 이야기하는 겁니다. "그래 나이차가 많이 나서 내가 아깝지만 너는 봐줄게 하하 아 진짜 손해 보는 건데.. 아쉽지만 너는 딱 내가 봐준다." 장난인 듯 진담인 듯 관계의 우위를 점하려 들 때 관계를 흔들려고 할 때 역공을 하는 거죠. 유머가 동반되어야 함은 당연하고요. 유의할 점은 기본적으로 픽업에서 도입된 이론이니 그 자리에 본인이 그 여자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약간의 관심은 확보되어있는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업무차 만난 거래처 대리님이 식사자리에서 이런 스타일의 남자가 좋다고 자기 취향을 이야기했더니 뜬금없이 "그래서 내가 왜 좋아요?"라고 이야기하면 불쾌감을 줄 수 있겠죠; 픽업이 아닌 커뮤니티 내에서 사용할 때는 어느 정도 줄타기는 확보된 관계, 데이트 비슷한 것 정도는 하는 관계에서 시전을 하는 스킬들이라고 봐야지요.

여기까지가 간단히 맛보기만 본 강한 남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픽업의 이론(?)은 생각 자체는 굉장히 좋습니다만 그 목적 때문에 다소 소개를 하는 것이 주저되었고 이 이상 이야기를 하기는 어렵네요.  만약 반응이 좋다면 이 강한 남자에 대해서 후속 편을 써볼게요. 이것은 저의 생각은 아니고 픽업하시는 분들의 기본 마인드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지인의 실화를 퀴즈로 1편을 마무리하겠습니다. 그 친구가 짝사랑하던 그녀에게서 소개팅을 시켜주겠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녀는 그 친구가 자신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 때문에 선을 그어보려고 했던 것이지요. 이런 경우가 실제로도 종종 일어나지요. 그 친구는 그 말을 듣고 대답했고 약간의 중간과정을 겪고 그 둘은 사귀게 되었습니다. 뭐라고 대답했을까요? 


실제 답은 아래를 드래그 해보세요~

푸하하~넌 나를 너무 좋아해서 소개팅 못 시켜줄 거야~라고 대답했고 그녀는 뜻밖의 펀치를 맞고 맞아요..라고 긍정해버렸다는 훈훈한 스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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