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마케팅이란 무엇인가?(+성공사례/실패사례)

컬러마케팅(color marketing)이란 색상으로 소비자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 기법입니다.

수많은 마케팅 기법들이 나오고 있으면서 가장 쉽고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마케팅이 바로 컬러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여러 모든 시선이 젊어지고 있고, 소비자층의 연령대가 많이 내려가고 있는데 이렇게 세대전환이 되면서 컬러세대라는 표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컬러마케팅을 간략하게 설명하자면, 색에 있는 느낌을 최대한 살려 기업의 느낌을 대신 전달하는 것! 이것이 컬러마케팅의 핵심입니다. 각각 색마다 느낌이 다르고 색마다 가지고 있는 뜻이 다르죠.

예를 들자면,

녹색 - 평화, 생명감 안전, 온화, 정의, 신비, 건강, 안식, 청결, 성실, 침착, 성장, 안심 등

황색 - 활발, 안전, 영광, 미래, 찬란, 경쾌, 우울, 기쁨, 환희, 용기 등

청색 - 희망, 이성, 청춘, 시원함, 젊음, 청결, 침묵, 적막, 용기, 고독, 피로, 자유 등

자색 - 적막감, 슬픔, 죄, 거만, 신비, 숭고함, 고독, 격식, 우아 등

적색 - 열망, 더위, 열광, 전쟁, 사랑, 광기, 정렬, 위험, 폭발 등

백색 - 청결, 허무, 단순함, 정숙, 공간, 자유, 신앙, 평화, 냉기, 미래, 가능성, 순결, 완전함, 회복 등

흑색 - 악마, 절망, 중압감, 오점, 고통, 슬픔, 비난, 후회, 범죄, 무한함, 공포 등

이처럼 한 색에도 많은 여러 가지 뜻이 있고 중복되는 뜻이 있습니다. 색의 비율이 잘 맞는다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무조건 컬러마케팅을 하면 좋은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컬러마케팅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알아보겠습니다.

o 성공사례

1. 네이버

국내 포털사이트 중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네이버입니다. 약 7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대표 컬러는 초록색입니다. 녹색은 위의 예에서 볼 수 있듯이 평화, 생명감, 안심, 신비 등을 뜻하면서도, 사람의 눈에 가장 편안함을 주는 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코카콜라

코카콜라는 컬러마케팅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입니다. 빨간색은 강한 이미지로 한눈에 시선을 끌어버리면서도 격렬하고 충동구매를 유발하는 색입니다. 또한, 식욕을 높이는 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신선한 이미지를 제공하죠. 코카콜라는 로고 외에도 다양한 프로모션에도 빨간색으로 효과를 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o 실패사례

1. gs칼텍스

gs칼텍스의 경우 96년 호남정유에서 lg칼텍스 정유로 변경하고, 또 05년에는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처럼 잦은 변경을 하면서 하나의 자체 이미지를 형성하지 못하고 있으며, 기본적으로 녹색을 사용하고 있지만 다른 정유회사와 달리 로고에 여러 색이 결합되어 한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2. 현대 오일뱅크

현대 오일뱅크의 경우에는 99년 8월 한화정유를 인수하면서 상징색을 파란색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현대 오일뱅크 역시 컬러와 관련해 크게 어필을 하지 않았습니다. 송혜교의 배웅 편에서만 파란색과 잘 어울렸을 뿐이었죠. 그 후 모델을 전지현으로 교체하면서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파란 의상, 파란 메이크업 등 온통 파란색을 사용했으나 이것은 개인인 전지현만 부각시킬 뿐 현대 오일뱅크 이미지를 자리매김하지 못하였습니다.

이처럼 현대에는 제품의 질보다 눈으로 보이는 시각적이고 감성적인 면이 많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시각적인 요소가 미치는 영향은 아주 크기 때문에 컬러마케팅을 한다고 해서 모두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컬러마케팅으로 성공을 하려면 최소한 컬러들의 연결고리를 쉽게 만들어주어 한눈에 들어오고 지속적으로 기억에 남을 수 있게 부담스럽지 않은 선에서 적절한 조화가 이루어진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질의 시대에서 마음의 시대로 변하고 있는 21세기, 사람의 마음을 얼마나 빨리 파악하느냐에 달려있겠지만, 사람은 외부정보의 87%를 시각에 의존하고 인지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영향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고객과 처음 만나는 1분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소비 선택의 기준이 결정되고 결정적인 영향력을 가진 컬러를 통해 마케터는 기업의 이미지와 상품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살아오면서 우리는 알게 모르게 컬러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살고 있습니다.

인지하지 못하고 찾기 어려운 부분을 파고들다 보면 컬러마케팅 뿐 아니라 다른 새로운 마케팅을 찾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