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마케팅이란 무엇인가?(+성공사례/실패사례)

니치마케팅(niche marketing)이란 '틈새시장'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시장의 빈틈을 공략하는 새로운 상품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음으로써, 다른 특별한 제품 없이도 셰어(share)를 유지시켜 가는 판매전략이다.

틈새를 의미하는 니치는 '남이 모르는 좋은 낚시터'라는 은유적인 뜻을 가지고 있다.

대중시장이 붕괴하고 세분화한 시장 또는 소비상황을 설명하는 말이다.

특히, 요즘 한국 식품업계의 유가공 제품 분야에서 우유, 식용유, 조미료를 비롯하여 세제에 이르기까지 그 기능과 용도를 달리하는 세분화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여 특정 소비계층을 상대로 활발한 판촉활동을 벌이고 있다.

예를 들면 양념류에서는 마늘, 생강 등을 원료로 한 과립 양념제품, 유제품에서는 모유, 우유 등에 알러지 반응을 보이는 유아용 분유, 세제의 경우 통돌이용, 드럼용 세제 등이 그것이다.

그럼 니치마케팅의 성공사례와 실패사례를 알아보자.

o 성공사례

1. 블루클럽

(2000년대 초반까지?)미용실 하면 여자들이 주로 가는 곳이라고 많이 생각하고 있지만, 블루클럽은 남자들만을 위한 뷰티케어전문점을 만들었다. 우선 시장 세분화 단계를 성별로 하고 타겟팅을 남성으로 한 블루클럽이다. 한국인 정서상 남성은 푸른색으로 상징되기 때문에 블루는 곧 남성을 의미하고, 남성과 관련된 비지니스를 하겠다는 뜻을 가졌다. 현재 블루클럽만의 멤버쉽 카드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도전적인 삶을 사는 남성들이 모여 남성 특유의 멋을 창조하고, 멋을 나누고, 멋을 공유하는 새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니치마케팅의 성공사례임은 틀림없지만 온라인상에서 이미지가 많이 추락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있는 인식을 개선해주는 활동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 딤채

우리나라 최초의 김치냉장고를 들고나온 브랜드 딤채이다. 냉장고는 그전부터 다양하게 나왔지만, 김치만을 보관할 수 있는 냉장고는 딤채에서 가장 먼저 선보인 것이다. 그 이후 딤채의 김치냉장고를 따라 많은 업체가 김치 냉장고를 선보이게 되었다. 니치마케팅을 함으로써 김치 개별 보관의 중요함을 알리고, 과거 항아리에 넣어 김치를 보관하던 향토적인 모습을 현대적으로 돌리면서 냉장고의 효율성을 잘 살린 사례라고 할 수 있다.

3.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주 타깃은 어린이였다. 대부분 아이스크림 제조업체들은 아이들에게 집중적으로 마케팅을 선보였지만, 하겐다즈는 타 제조업체와 다르게 어른도 아이스크림을 먹는다는 점을 감안하여 새로운 틈새시장을 개척했다. 기존 아이들을 위한 아이스크림과는 다른 고급전략으로 성인들에게 다가간 하겐다즈는 오늘날까지 성인들 사이에서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으로 많은 사람을 받고 있다.

o 실패사례

1. 크리스탈 펩시

90년대 초, 다이어트 콜라, 체리 콜라, 무설탕 콜라 등 다양한 콜라 제품이 시판되었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거두고 있었다. 펩시는 새로운 틈새시장을 모색하던 중 '투명한 콜라'를 소비자들이 원할 것으로 생각했고 92년 '크리스탈 펩시'와 '다이어트 크리스탈 펩시'를 선보였다. 그러나 펩시의 기대와는 달리 소비자들은 투명한 생수를 구매하고 있었기 때문에, 투명한 콜라에 대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크리스탈 펩시는 펩시와 맛이 달랐고 소비자들은 전혀 다른 크리스탈 펩시의 맛을 선호하지 않았다. 출시 1년 만에 크리스탈 펩시는 중단했다. 추후 '크리스탈'이라는 투명 콜라를 재출시했는데, 콜라의 원래 이미지에 익숙했던 소비자들은 사이다와 비슷한 콜라를 받아들이지 못했다.

성공적으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성공하려면 많은 마케팅 정보들과 성공, 실패사례들을 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하나하나 조각을 맞춰나가는 것이 가장 성공하는 마케팅 전략의 핵심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그 중 니치마케팅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획기적인 생각으로 인해 사람들의 공감을 얻어야 하는 것이 가장 큰 포인트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