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율에 대해 알아보자!

내 첫 직장은 매장관리직이었다. 보여지는 이미지는 알바처럼 보였지만, 나름 4대 보험 적용되는 정규직이었다.
직급 역시 사장과 비슷한 권한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다.
나는 오픈 준비부터 오픈까지 오픈멤버로 일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다.
특히, 가격을 측정할 때 마진율에 대해 알고 있던 상식과 틀려 놀랐다.
우리는 1,000원의 상품을 10% 마진을 붙여 판매하려 했다.
그래서 나는 1,000원의 10%인 100원을 붙여 1,100원의 판매가를 측정했다.
하지만 실제 마진율은 10%가 아니었다. 놀랍게도 9%였다. 왜?

 

o 마진율 계산 공식 = (판매가격 - 공급가액) / 판매가격 x 100%

 

위의 공식에 대립해보면, (1,100원 - 1,000원) / 1,100원 x 100% = 9%가 된다.
즉, 개인 혹은 회사가 생각한 실제 마진율과 1% 차이가 있는데, 1%는 매우 큰 차이다. (절대 금액이 점점 더 커질수록, 1%의 차이는 더 커진다.)
이처럼 정확한 마진율을 계산하지 못한다면, 개인 혹은 회사가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없다.

 

o 수익률(매출액순이익률) = 순이익 / 매출액 x 100%

 

즉, 위의 수익률을 마진율로 착각하고 계산을 한 것이다. 그래서 수익률 10%, 마진율 9%로 계산된 것이다.

마진율은 상품을 팔고 남은 수익으로 각 단계별 마진을 해당 단계별 판매가격에 대한 비율로 나타낸 것이다.
때문에, 마진율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계산하기 위해서는 수익, 마진, 마진율 등 유사한 단어들이 서로 다른 개념이라는 것을 이해하고, 공급가액에 대한 정확한 판매가격을 측정해야 한다.
매장 관리는 하면서 마진율을 쉽게 구하는 공식을 깨닫게 되었다.

 

o 마진율 계산 = 공급가액 / (1 - 마진율)

 

위의 공식을 사용하여 정확한 마진율로 판매금액을 계산해보자!

1,000원의 상품을 10% 마진을 붙여 판매한다면, 1,000원 / 0.9 = 1,111원이 된다. (1,100원이 아니다.)
1,000원의 상품을 20% 마진을 붙여 판매한다면, 1,000원 / 0.8 = 1,250원이 된다. (1,200원이 아니다.)
1,000원의 상품을 50% 마진을 붙여 판매한다면, 1,000원 / 0.5 = 2,000원이 된다. (1,500원이 아니다.)
1,000원의 상품을 75% 마진을 붙여 판매한다면, 1,000원 / 0.25 = 4,000원이 된다. (1,750원이 아니다.)

 

만약 공급가액이 천만원이거나, 마진율이 더 높다면?
개인 혹은 회사가 갖는 손해금액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착각하기 쉬운 수익률과 마진율!
확실하게 이해하고 개념을 알아야 개인 및 회사는 원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